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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활기/중국 생활기

[중국 일상 생활]쑤저우(소주) 찜질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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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오늘은 1년중 가장 큰 명절인 설날 연휴겸 발렌타인데이가 겹치는 이벤트2개가 겹치는 날임

그 뿐만 아니라 일요일까지 겹치는 날임

일요일은 짜파게티 먹는날임. 그래서 짜장면으로 하루를 시작함

 

 

 

짜장면은, 배달앱으로 주문했음 

여기서 한가지 부연설명을 하자면, 중국은 배달을 많이 해먹음. 배달 한건당 팁이 3~7위안 정도임(약500원 ~ 1200원)

그 배달앱 중에서도 饿了吗(으어르어마) 앱을 씀. 직역하면 배고팠냐? 임

 

설 연휴가 겹쳐서 식당들이 많이 쉬는 상태였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식당에서 짜장면을 시켰음.

여기서 말하는 한식당은 된장찌개, 비빔밥, 삼겹살 파는 식당임. 여기서 파는 짜장면은 보통 꽝임

그리고 오늘도 역시 보통이었음. 평소처럼 맛없는 그런 맛이었음

면을 보면 알다시피 탄력이라는게 없는 면임. 짜장은 3분짜장 느낌의 맛이었음

맛으로만 치면 짜파게티 끓여먹는데 더 맛있음.

짜파게티엔 오이도 없어서 더 맛있음

 

 

 

 

오늘은 찜질방을 갈거임.

몇달전에 진지호(金鸡湖)를 한바퀴 산책했었는데, 그 때 한국식 찜질방이 있다는걸 알고 언제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그게 바로 오늘임ㅋ

지금 보는 사진은, 진지호의 풍경임 ㅋ 날이 너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한번 찍어봄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너무 화창했음. 산책하기 참 좋은날임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갔는데, 버스킹중이었음

나도 인파에 섞여서 잠시 구경좀 하다 갔음

2월의 날씨지만, 여인들의 복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반팔 입어도 춥지 않을정도로 날씨가 많이 좋아짐

 

 

 

드디어 찜질방 도착 ㅋ

가는 길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음. 찜질방 가는길에 식당이 엄청 많아서 사람이랑 차들도 엄청 많았음

다행스럽게 한글패치가 되있음.

근데, 한글 패치가 글자만 되있고, 직원들은 중국어를 쓰니 참고

 

 

 

 

남탕 들어왔음. 여기서부터는 사진을 못찍음.

내부 구조는 한국 목욕탕이랑 똑같음.

따뜻한 탕1개 + 뜨거운탕 1개 + 냉탕1개 + 사우나 1개 + 더 뜨거운 사우나1개  이렇게 되있음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대부분이 따뜻한 탕에서 몸을 지지고 있었음.

그리고 물은 깨끗하지 않았음ㅋ 물 위에 무언가가 떠다님ㅋ

뜨거운 탕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거기에서 셀프 수비드 했음ㅋ

 

세신사 형님이 계셔서, 때도 한번 밀기로 했음.

여기서 패키지가 하나 있는데, 목욕 + 때밀기 + 꿀 알로에 마사지 까지 해서 168위안 정도였음 (약 3만원)

세신사님의 손길이 아주 거침이 없으셨음.

다소 부끄러워질 수 있을만큼 거침이 없는 손길이었음.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함

마무리로 꿀알로에 마사지까지 했는데, 이거 하고나니까 피부가 도자기로 변해있었음ㅋ

수치심이 잊혀질때쯤 한번 더 받고싶을정도로 서비스는 괜찮았음. 

 

 

 

 

사실 놀랍게도 이 찜질방은 4층으로 이루어져있음

4층은 갔다가 돈 엄청 나올거 같아서 발도 들이지 않고, 1~3층만 가보도록 해보겠음

우선 2층먼저 ㄱ

 

 

 

 

전체적인 구조는 한국 찜질방이랑 똑같음

한가지 다른게 있다면, 구조물을 다 한국처럼 만들었다는 거임

일반 구조물로 만들어도 한국식 찜질방 같은데, 더 호들갑 떨면서 한국처럼 만든거 같은 느낌이 있었음

물론, 이런 호들갑 싫지 않음 ㅋ 오히려 좋음

 

 

 

다른 구도에서 찍어본 사진임

찜질방 중앙에 한국 정자 같은 건물이 있고, 저기 아래에서는 카드게임 하는 사람이랑, 책가지고 와서 공부하는 학생이 있었음

나도 나중에 올때, 공부할거 가지고 와서 하루 종일 있어봐야겠음

 

 

 

 

찜질방 왔으면 당연히 식혜임

맛도 달달하니 비슷했음

근데 왜 도라애몽이 뜬금없이 여기서 나오는지는 아직도 의문임

아, 계산은 찜질방 처음 왔을때 받은 열쇠로 계산한다음에 나중에 집갈 때, 한번에 계산하는 방식임

 

 

 

 

식혜 들고 창가 테이블에 앉아서 한모금 함 ㅋ

바닥에 발 마사지 기계가 있었는데, QR코드로 어떻게 하는거 같은데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사용 못함 ㅠ

사진 못찍은게 있는데, 오락기도 있었는데 못했음 ㅠ

 

 

 

 

찜질방 풍경임 ㅋ

찜질방 한켠에 항아리도 있음

고국땅에 있는 우리집에는 항아리속에 간장이랑 고추장이랑 된장이 들어있는데, 고향생각이 났음

 

 

 

옛 풍경답게 가마솥도 있음 ㅋ

찜질방 인테리어 하나는 기똥찬듯

글 쓰다보니 한번 또 가고 싶어짐

 

 

 

 

 

찜질방 국룰인 개인동굴임

샤워랑 세신도 받은 후라 노곤노곤했는데, 여기서 한숨 잠ㅋ

어릴때 집에 있는 이불 다 모아서 나만의 아지트 만들고 그랬었는데, 여기는 이미 만들어져있어서 아주좋음 ㅋ

한국에 있을때, 술마시고 집갈 택시비 아까우면 한번씩 나를 재워줬던 개인동굴을 여기서 만나니 아주 만가웠음ㅋ

 

 

 

한숨 자고 일어나니, 어느덧 시계바늘은 7시경을 가르키고 있었음

점심에 먹은 짜장면은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배를 채우러 갔음

식당 인테리어도 한국식으로 되있었음 ㅋ

특히, 좌식에 있는 나무로 된 인테리어는 어릴때 보고 최근에는 못본지 꽤 된 인테리어인데, 여기서 보니까 반가웠음

 

 

 

찜질방에서 근본인 미역국인데, 

냉면시켰음 ㅋ

이유는 냉면이 갑자기 떙겼음. 미역국은 다음에 왔을때 먹어보겠음

맛은 뭐 그냥 그럼. 맛있지는 않음

 

 

 

 

이제 3층으로 왔음.

3층은 SPA 층임

사진은 ㅈㅅ 찍다가 흔들린듯함 ㅋ

한 공간에 찜질용 의자가 한 50개 정도 있고, 여기서 그냥 쉬는거임 ㅋ

 

나는 온김에 마사지 한번 받아볼라고, 발마사지 신청을 했음

가격은 30분에 130위안(약2만5천원)정도 하는 가격이었음

가격이 적지 않은데, 시원하지도 않았음. 발바닥에 오일 대충 바르고 시원하지도 않게 마사지 해줌

1층 목욕탕가서 꿀 알로에 세신 받는게 훨~~~씬 더 시원함


참고로, 사진이 저렇게 찍히는 이유는, 카메라가 이미지를 읽는 방식 때문에 찍히는건데, 방식은 크게 “롤링셔터”, “글로벌 셔터” 두개의 방식으로 나뉘어짐
롤링셔터는 카메라의 센서에 이미지가 읽히는그대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카메라가 흔들렸을 때, 잔상같은게 보이는 그런 현상임 전문용어로 “젤로현상”이라고도 함ㅋ
글로벌 셔터는 카메라로 찍었던 그 시점을 전부 다 읽은 후 출력하는 방식임. 뚝뚝 끊기는듯이 보일 수 있지만, 사진이 실제 출력될때는 깔끔하게 나옴ㅋ
업무 관련내용이라 자랑 한번 해보고 싶었음 ㅋ 나중에 기회 되면 자세히 써보겠음.

 

 

 

이건 누워서 찍은거임 ㅋ

 

 

 

 

찜질방 위치는 여기임 ㅋ

택시탈때 여기 주소로 가달라고 하면 가줄거임ㅋ

良益思巷水之霸汗蒸

 

 

목욕 + 세신 + 꿀 알로애 마사지 + 식혜 + 냉면 + 발마사지 30분 해서 341위안(5만7천원) 나옴

400위안 넘게 나온거 같은데, 나도 모르는 할인이 들어간거 같음.

 

다음에 가게 된다면, 세신이랑 식혜정도 까지만 먹으면 대충 200위안(약 34,000원)정도 나올거 같음

찜질만 하면 100위안도 안나올거임. 

 

만족스러운 찜질이었음

 

이상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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