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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활기/중국 생활기

[중국 일상 생활]쑤저우 시대광장 월광부두 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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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어제 술한잔 하고 오늘 아침 출근을 하기 위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눈을 떳는데
아직 설 연휴가 끝나지 않아서 출근을 안해도 됐음 ㅋ
이렇게 기분이 좋을 와중에, 창 밖을 보니 날씨가 또 기가 막혔음
이런 날씨에는 광합성을 한번 해줘야 되는게 인지상정임

꽃이 하나둘씩 피어나는 기가 막힌 날씨였음
한쪽 귀에는 Airpods Pro를 장착하고 두 주머니에 내 손을 도킹하고 외출을 했음
Airpods Pro 한쪽만 끼는 이유는 두쪽 다 끼면 교통사고 확률 올라가서 위험함
매미소리 빼고 다 차단함
날이 좋으니 내 기분도 좋아졌음.





여기는 특별한곳은 아니고, 오늘의 목적지인 달빛부두 가는 길목에 있는 그냥 길임
가는길 자체가 산책로처럼 되있어서, 이런저런 구조물이 많이 있음
그 구조물 중 하나임
역광이라 사진이 쫌 흐릿하게 찍혔는데, 정말 진짜 엄청 화창한 날씨였음




집에서 약 20분 걸어가면 달빛부두에 도착함.
번역기로 돌리면 달빛부두고, 월광부두라고도 함. 중국어로는 月光码头(yue(4)guang(1) ma(3)tou(2))임 성조 써있는거 치는법을 몰라서 이렇게 씀 ㅈㅅ 읽으면 위에꽝마토우임
여기 근처에는 항상 사람이 많은데, 오늘따라 더 많은거 같음
이 사진은 생긴지 1년도 안된 분수인데, 꽤나 잘 만들었음



달빛부두 관련된 설명임
간단히 말하면 이쁜곳이라는 뜻임
와우(World of Warcraft)로 치면, 무법항 같은 곳임. 배도 탈 수 있음





여기가 바로 배타는 곳임
날씨가 얼마나 좋았는지, 호수에 햇빛이 반사되서 반짝거리기까지함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게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됨
위에 있는 분수 사진은 인공으로 만든거라, 좀 답답한 느낌이라면, 여기는 호수가 넓게 보여서 가슴이 탁 트인 기분이 들음 아주 좋음

호수가에 바람이 불면서, 여러 파장이 생성되고, 그 파장들이 간섭을 일으켜 무수히 많은 물결을 만들어내니 참으로 아름답지 않을 수 없는 풍경이었음
미세먼지 없고 맑은 날씨에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나의 몸을 살포시 감싸주는 느낌이 호불호 없이 상쾌한 느낌임. 옆집 흰둥이도 기겁하고 뛰어다닐 그런 날씨




여기는 바로 옆에 있는 식당임
프랑스 식당이고, 운동 끝나고 혼자 맥주한잔하러 자주 가는곳인데, 경치가 정말 좋음
근데 술값는 경치와 반비례로 안좋음
편의점에서 맥주 하나 사서 구경하는게 가성비는 더 좋지만, 가끔 한잔씩 먹기에는 좋은곳임

하여튼, 오늘 가보니 가족들이 많이 있었음
가족단위로 사람들이 많이 와서 사람소리가 나는게 좋았음. 한국에서는 5인이상 집합 금지에, 모이지도 못해서 한동안 잊고 살았던 사람 소리를 들을 수 있었음 ㅋ
중국어로 말해서 뭐라고 말하는지는 못알아 듣지만, 애기들 떠드는 소리랑 부모님이 애기들 통제하는 소리도 있고 사진찍어달라는 커플도 있고, 밥먹으면서 스몰토크하는 가족도 있고 각종 시끄러운 소리였지만 왠지 힐링되는 그런 시끄러움이었음 ㅋ




월광이라고 써있는 한국 식당임
그리고 바로 옆에 일식당이 있음
여기 한식당은 안가봤는데, 일식당은 별로임. 가격이 너무 비쌈 (289위안으로 기억함, 약48000원)
근처에 다른 일식당이 더 저렴하고 퀄리티도 더 좋음. (170위안으로 훨~씬 더 퀄리티 좋은 일식당 있음, 약 30000원)
한식당 안가는 이유는 간단함. 여기는 비싼 한식당인데, 한인타운가면 더 싸고 더 한국스러운 음식을 먹을 수 있음


꽃사진 찍으면 아재라는데, 올해 인생레벨 30찍었으니 이정도 꽃 사진은 찍을 수 있음
꽃이 아주 이쁨. 완전히 핀 꽃은 아니지만, 추운날씨를 이겨내고 이제 막 필라고 하는 사춘기의 모습 같음



여기도 분수가 하나 있음.
여기는 아까 위에서 설명한 프랑스 식당 옆에 인도 식당이 있는데 여기 식당 도 맛이 괜찮음.
그 인도식당 뒤로 나오면 이런곳이 있음.
주말에 나오면, 여기에서 결혼사진 많이 찍음. 아까도 보니까 여학생 한무리가 여기서 사진찍고 있었음

 


사람구경도 하고, 탁 트인 호수 구경도 하고, 바람도 느꼈으니 이제 땀빼러 갈 시간임 ㅋ
오늘은 가슴운동을 했음. 근데 어깨랑 삼두랑 등쪽이 땡김. 오늘 운동 망함
하지만 오늘만 날이 아니니, 걱정할 필요 없음. 오늘 운동 망한거 그 정도는 사소한 문제임. 아무 걱정할필요 없음

 

사진은 깜빡해서, 돌아오는길에 찍었더니 어둡게 나옴ㅋ

이제 확인했는데, 사진에 왜곡생기는거 뭐지????? 야간촬영할때만 생기는건가???




운동 끝나고 나오니, 저녁먹을 시간이 되서 식당을 찾아봄.
근데, 마딱히 먹을 식당이 없음.
사실 식당은 많은데, 혼자 먹을만한 식당이 없음. 여기 근처는 거의 가격대가 있거다 단체 위주로 먹을만한 식당이라서 혼자 먹기에는 애매함.
그래서 햄버거의 왕 버거킹으로 발길을 돌렸음.

다이어트중이지만, 햄버거 건강하게 먹는방법을 알려줌. 메모지랑 펜 하나 가져오셈
1. 소고기패티 2장 있는거 세트 초이스
2. 감자튀김을 샐러드로 교체 (내가 간 곳에는 샐러드를 안팔아서 교체 못했음ㅠ)
3. 콜라를 아메리카노로 교체
4. 햄버거 아래쪽 빵 하나 제거 (Point)

보다시피, 위에 사진은 빵 한쪽을 제거한 상태임.
이렇게만 먹어도 빵 절반의 칼로리를 덜먹을 수 있음. 그리고, 빵 한쪽 덜먹는다고 맛에 아무런 문제 없음. 오히려 고기맛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음

그리고, 나는 샐러드 교체를 못해서, 양파링으로 교체했음. 감자튀김이랑 같은 튀김이지만 어차피 먹어야되는 튀김이라면 야채튀김을 먹어주는거임




기름이 많으니 휴지 바닥에 깔아서 기름을 한번 더 빼주면, 조금이나마 칼로리가 줄어듦 ㅋ
다이어트 휴지로도 할 수 있음. 별거 아님 그거




밥먹고 나오니까, 날이 많이 어두워졌음.
조명도 하나둘씩 켜서 어두운 밤을 밝혀줬음. 아무리 달빛부두라고 해도 달빛만으로는 밝힐 수 없음
근데, 이 조명이 또 기가 막힘. 야경이 끝내줌. 위에 저거 패턴대로 꺼졌다가 켜졌다가 함



사실 밥먹은곳은 달빛부두가 아니라, 시대광장임. 영어로는 타임스퀘어라고도 함. 근데 중국이니 시대광장이라고 함
각종 쇼핑물과 식당들이 있는 곳임.

여기 쇼핑몰에 대한 썰을 하나 풀자면, 매직마우스를 살라고 Apple매장에 들어가서 마우스를 살라고 했음.
흰색이랑 검정 2가지 있는데, 검정이 흰색보다 조금 더 비쌈.
검정색 마우스를 살라고 하는데, 중국어로 뭐라고 하는거임. 당연히 나는 못알아 듣고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서, 키우고 있는 파파고라는 앵무새를 켰음.
번역기 돌려서 대화를 이어가는데,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거임.
검정색 매직마우스가 이거 하나밖에 안남아서, 판매는 되는데, 박스는 못준다고 하는거임.
??????????????
이게 뭔 개소린가 싶었음. 마우스 곽을 빼고 내용물만 팔겠다는게 실환가 싶었음. 심지어 백화점 안에 있는 매장에서 직원이 하는 소리임.
이해가 안가는게, 만약에 내가 마우스만 가져가고, 곽은 두고 간다고 하면 다음에 온 사람은 어차피 못사는거 아님?
재고가 없고 곽만 있는데 뭘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전투모드 박고 싶었지만 언어의 장벽에 막혀서 전투모드 못키고 그 매장 두번다신 안감.
좀 멀더라도, 다른 매장가서 삼



시대광장에는 중간에 도로가 있어서 번화가가 2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거기를 이어주는 지하통로임
옆쪽은 사진을 못찍었는데, 좌측으로는 호수길이 나있음.
천장에는 별들이 무수히 많은거처럼 아름답게 꾸며놨음
벽쪽에는 이 근처에 있는 식당, 상점 메이커가 붙어있음

그리고 지금은 COSTA Coffee 라는 카페에 와서 글 작성중임 ㅋ
갬성유지를 위해서 지금 글만 먼저 쓰고, 나중에 집가서 사진 편집한다음에 올릴꺼임 ㅋ
스타벅스는 커피가 너무 비싸고, 여기가 커피값도 적당함
그리고 무엇보다 중국에서 써본 와이파이중에 제일 빠름


이상 평범한 휴일의 하루 일과였음 ㅋ


 

추가 사진 ㅋ 

 

달빛부두가 밤에 찍은 사진임 ㅋ

위쪽에 초승달이 떳길래 같이 나오게 찍어봄

아까 그 프랑스 식당 밤에 찍었을 때 풍경임

야경이 기가막힘. 맥주 쑥쑥 잘들어감

 

 

 

 

월광부두의 위치는 여기임 ㅋ

 

 

 

이상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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