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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활기/중국 생활기

[중국 출장 생활] 우당탕탕 연태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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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중국 연태에 출장왔음.
이번 출장은 레이저에 문제가 있어서 레이저를 교체하고 정상으로 나오는지 확인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정임

[퀘스트]
레이저를 교체하시오 [0/1]



출발전 집 앞에 길냥이가 밥먹고 있었음
저 바위가 집 근처에서 유명한 길냥이바위라는 곳인데, 동네 모든 길냥이들이 밥먹고 사람들이 밥주는 그런 핫플레이스임
근처 길냥이들에겐 저기가 무료배급소임


2시 출발 비행기라 집에서 10시에 출발했음.
쑤저우에서 상하이까지 2시간이 걸리니까 12시 도착이면 여유있게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음. 이때 까진


2시간을 달려 상하이 공항에 도착했음.
근데, 여기서 뭔가 이상한것을 확인함
공항 비행기 출발 목록을 살펴봐도, 내가 탑승해야될 비행기의 항공사가 보이질 않는거임.
T1이랑 T2를 살펴봐도 잘 도착한거 맞는데 공항 직원에게 물어보니 여기는 <푸동>공항이고 내가 가야 할 곳은 <홍차오>공항이었음

상하이에는 2개의 공항이 있는데 잘 확인은 해야함.
나는 택시 출발전에 기사님에게 비행기 예약한 문자를 보여줘서 제대로 도착한지 알았는데, 전혀 다른곳으로 와버린것임.
다시 택시기사님에게 전화를 걸어 공항이 잘못됐다고 연락을 했음.

이때의 시간이 12시20분이 되었음.
구글맵에 검색했을때 이동거리 50분이걸린다고 나왔지만 안믿음ㅋ 상하이엔 차가 많이 막혀서 더 걸림

회사에 전화해서 비행기 시간을 바꿨음. 2시 출발에서 5시 출발로 변경 완료
그리고 타고 왔던 택시를 다시 타고, 공항을 이동했음



여기가 내가 와야했던 찐공항


마침 점심시간이라 만두를 한그릇 했는데, 맛은 그닥
만두가 엄청 길고 무거워서 젓가락으로 잡기 어려웠음


근처 편의점에가서 랍스터 구매
한글로 써있는건 저거 밖에 없었음. 근데 저게 그 편의점에 있던 모든 음식 중 가장 맛있었을거임
국뽕에 살짝 취함



입국 수속을 끝내고, 공항 안으로 들어왔는데 명품관이 보였음
보통 국제비행기 탈때는 명품관이 없음. 근데 중국 국내 비행기를 타면 명품관이 많이 있음.
명품은 내수용으로만 쓰나봄
예전에 다른 지역을 갔을때도 중국 국내에만 명품이 있었는데, 한번 더 검증하는 시간이 됐음


그리고 디즈니 스토어도 있음 ㅋ
이것도 마찬가지로 국제 비행기 탈때는 없음.
국제 비행기 탈때는 무슨 팬더 연필, 팬더 인형, 팬더 필통, 관우 피규어 이런 쓸모없는거만 잔뜩 팔아대면서, 지들 국내로 다닐때는 디즈니를 판매함
물론 물건이 많지는 않지만, 개같은 팬더보다는 훨~~씬 볼게 많고 사고싶은 충동도 많이 생겼음.



심지어 쉑쉑버거도 있음ㅋ
쉑쉑버거 있는거 알았으면 개같은 중국 만둣국 안먹었을텐데, 배불러서 오늘은 패스함


저분은 의사가 아니라 승무원임.
모든 승무원이 방진복을 입고 근무를함


기내식도 비행기 탑승할때 개인마다 줬음.
만두가 생각보대 배가 불러서 물만먹고 나머지는 안먹었음



얼라이브~


???????
캐리어를 찾고 나갈라하는데, 나가지는 못하고 핵산검사를 해야함.
이거는 한국에서 중국 왔을때, 했던 루트랑 비슷해서 매우 당황스러웠음.
핵산검사 후 검사결과가 나오면 밖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함


격리호텔 도착 ㅋ
입장하는데 방역약도 뿌림. 근데 형식상 뿌리는거처럼 캐리어랑 발쪽에만 살짝 뿌리고 끝임


핵산검사를 진행하고, 결과가 다음날 나오기때문에 호텔에서 하루를 지내야 된다고 하자 분노한 3인
파란명찰아저씨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음.
이것도 이해가 되는게, 중국 내 코로나 상황에 따르면 출발지역인 상하이에는 코로나가 0명 나왔음
그리고 안전코드에도 안전하게 나왔는데 격리시키는건 과하긴함.


결국 경찰까지 등장함.
이 실랑이도 30분 이상 하다가 나는 먼저 방으로 들어갔음.
실랑이도 말이 통해야 실랑이를하지, 출장온 한국인1은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도록함



이렇게 출장 1일차가 끝이났음.

뜻밖의 격리로 인해 전체적인 출장일정이 하루 딜레이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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