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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활기/중국 생활기

[중국 출장 생활] 우당탕탕 연태 출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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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거두절미하고 시작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핵산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격리를 해야됐음.
저녁에 했으니 다음날 오전중에는 결과가 나오겠다 생각했음.


격리호텔에서 주는 밥을 먹을라 하는데 먹을게 없음
식후경은 개뿔 식전에 경을 치를뻔할정도로 먹을게 없었다.
하지만 오전만 버티고 오후에 나가서 맛난거 먹을 생각에 그리 기분이 나쁘진 않았음.



출장 필수품
1. HDMI 연결 선
2. HDMI - 핸드폰 연결 젠더
3. 닌텐도
이렇게만 챙기면 출장이나 격리생활이 나쁘지 않음.
구글 크롬연결할라고 삿었는데, 연결이 안되서 포기하고 아날로그 느낌으로 케이블 챙기고 다님.
아래 생수가 널부러져있는건 방 입실할때부터 저렇게 되있었음.



오전에 끝날줄 알았던 격리가 오후 5시가 넘어서 끝남.
에어컨에서는 찬바람도 안나오고, 밥도 별로였고, 콘센트도 헐렁거려서 살짝만 움직여도 충전이 안됐지만
격리 비용이 무료라서 일단 한번 참는다.
꺼진불은 다시볼 수 있어도, 격리 호텔은 다시보고싶지 않았음


격리 호텔에서 벗어나 본격 출장 호텔로 이동했음.
간판에 한글 써있는거부터 가산점임



시간이 6시쯤 되서 조금 어두워져가는 날이었는데도 햇빛이 잘 들어옴.
아침에 햇살과 건너편방사람 눈길까지 그대로 받을 수 있는 그런 투명한 숙소였음.
건너편 집에 공부하는 학생 물마시는거까지 다 보이는 그런 투명한 방임
그래도 햇살이 잘들어오니 기분은 좋음. 온몸으로 태양열에너지를 받는 느낌




이 전부터 출장중이었던 태초의 출장자들과 합류해서 저녁을 먹으러 왔음.
고기가 냄새도 안나고 정말 맛있게 먹었음.
상태 안좋은 고기는 구우면서 고기가 내 비트코인처럼 줄어드는데, 여기 고기는 튼실했음 카카오급 고기


이 다음 사진이 없는걸보니 술마시고 방가서 뻗음 ㅋ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출장자는 고개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나의 일정은 출입을 위해 안전 교육을 받는것임.
명석한 두뇌로 안전 교육수칙을 10분만에 외워버리고 간단하게 안전교육 시험까지 통과해버림
그 당시 시간이 10시가 조금 넘었는데, 담당자가 다른 교육을 해야된다고 기다리라고해서 1시간 30분 정도 대기함.


근데 교육 안해도 된다해서 바로 집옴.

1시간30분정도 날렸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지금 퇴근해도 11시반임.
출장자의 둥지로 가서 얼른 업무보고를 작성하고 근처를 둘러보기로 함




출장오는데, 노트북만 챙기고 노트북 전원선을 안챙기는 사람이 있다?

그게 나임 ㅋ

하지만 여기서 자책해봤자 해결되는것이 없음.
진정한 리더라면 해결책을 제시할 줄 알아야됨


주변에 있는 전자상가로 모험을 떠나기로함.
해적왕이 되지않아도 모험을 할 수 있음.
호카게가 되지않아도 모험을 할 수 있음.
모험은 항상 가까운곳에 있음





전자상가 도착
모험 종료




용산에 용팔이가 있다면, 연태에는 연팔이가 없음.
호객행위라는게 전혀 존재하지 않는 곳이었음.
오히려 물건을 보고있어도 신경을 안쓰고 밥을먹고있는 장면을 볼 수 있었음.


동물적인 감각으로 바로 찾음
직원분한테, 노트북 전원 모양이랑 모델 사진을 보여주고 전원선을 구매한다고 했음
없는거 빼고 다 있는 곳이었음.


직원분이 잠시만 기다리라고해서, 둘러보는데 일체형 PC가많이 나와있었음
나중에 한국으로 복귀하면 일체형으로 하나 구매할까 생각중임
깔끔하니 나쁘지 않은듯함.


2가지 전원선을 보여줬는데, 하나는 95위안짜리 일반형이고, 다른 하나는 250위안짜리 빠른충전이 되는 모델이었음.
노트북을 빠르게 충전할 필요가 없는 흔한 직장인1로써, 당연히 저렴한걸로 구매함.
한국돈으로 16000원정도 함.
순간의 실수로 치킨 한마리가 사라지는 순간임


차가운 기계들이 잔뜩있는 전자상가에서 나와 따뜻한 자연을 느끼며 걸었음.
날은 더웠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근처에 사람도 없어서 마스크도 살며시 턱스크모드로 변경했음
옆 도로에는 차들이 꽤나 있었지만 오히려 그 소음으로 인해 도심속 작은 수목원에 있는 느낌을 받았음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주말에 쉬는것보다 평일에 남들 일할때 나홀로 쉬는것이 힐링 2배는 되는듯함

GOD - 길 노래를 들으며 나만의 시간을 가짐


바닷가 도착

근데, 생각보다 시원한 느낌은 없었음.
바닷가를 엄청 오랜만에 와서 기분은 상쾌했음


은그슬쩍 족발도 담궈봄







에어맥스 어서오고



와우였으면 고고학 숙련도 좀 올라갔을듯 ㅋ



근처 식당가를 검색해서 왔음.
이쯤에는 조개구이집이랑 현수막이 잔뜩 걸려있어야하는데, 중국풍이라 그런지 좀 아쉬웠음
대하소금구이 먹어야되는데, 그런거 없음


그래도 반갑게 한글로 써있는 간판이 하나 있어서 조금 반가웠지만
문을 닫음 ㅋ

가게문이 굳건하게 닫혀있음.
가게 내부에도 테이블이 쌓여있는걸로보아 문 닫은지 꽤 된거 같았음

바다에 발도 담궜으니 집으로 돌아가기로함



근처에서 면치기하던 주호민님 발견
곤색 티셔츠가 아니라서 짭인듯


결국 출장자의 둥지로 돌아와서 짜장면과 김치하나 배달시켜서 해치워버림
맛은 그냥 짜장인데, 면이 조금 아쉬웠음.
숟가락점수 2.5점짜리 짜장면이었음


내일부터 본격 출장업무 시작임
ㅅㄱ














히든 스토리


짜장면 먹은날 저녁, 태초의 출장자와 함께 교동짬뽕에 가서 짬뽕을 먹었음ㅋ
점심에 먹은 짜장이랑은 비교가 안되게 탱글탱글한 면이 맛있었지만, 2끼 연속 면먹을라니 조금 물렸음 ㅋ
다음번에 교동짬뽕 혼내주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저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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