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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활기/중국 생활기

[중국 출장 생활] 우당탕탕 연태 출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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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연태 우당탕탕 연태 출장기 마지막화임



긴급 출장으로 와서 3일동안 한거라곤 잠자고 해변가 둘러보고 짬뽕이나 먹은거 밖에 없음
고객사에는 딱 2시간 안전교육 받고 퇴근함. 3일동안 업무시간이 3시간임

1일차 : 출장출발, 격리 시작
2일차 : 격리 해제, 밥먹기
3일차 : 안전교육, 구경

성과 : 안전교육 우수하게 합격





드디어 첫 업무를 했음.
레이저 교체를 하고 기본 셋팅을 했는데 하루를 꼬박 다 써버렸음.
교체하는거 자체는 별게 없지만, 과정이 복잡함.

좁은 장비에 들어가서, 레이저를 해체해야되는데 이걸 해체할라면 장비 부품부터 하나씩 해체해야됨.
그걸 해체하고 나면 레이저를 해체해야되는데, 그 전에 케이블 먼저 해체해야됨.
근데 케이블을 해체할라면 케이블이 깔려있는 장비 부품을 또 해체해야됨.
그래야 케이블을 해체할 수 있고, 케이블이 해체된 후에 레이저를 해체할 수 있음. 레이저 한대에 수천만원 하는거라 떨어트리는 순간 노예가 되버리는거임

하여튼 첫날부터 빡시게 일했으니, 고기로 떨어진 체력을 올려야 됐음.
족발을 시켰는데, 맛은 식당 프라이버시가 있으니 노코멘트하겠음.
상추 많이주는것은 매우 만족했음. 마늘도 많이줘서 좋았지만, 꼭지 안따주는건 선넘었음
쫄면은 사실상 우동임. 전날까지 먹었던 음식이 한국에서 먹었던 음식과 비슷해서 기대했지만 맛은 노코멘트하겠음.



그래도 밥은 맛있었음
(3명이서 먹음)



다음날이 되었음
오늘도 역시 빡시게 일을 했음
심지어 야근까지 해버렸음
고로 오늘도 고기가 필요해서 쌈밥을 먹으러 왔음.

태초의 출장자가 추천한 쌈밥집이었는음
강된장에 쌈을 한쌈싸서 먹는 순간 나는 동작구에 잠시 다녀왔음
지난 2년간 중국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스쳐지나가면서, 한국에서 지냈던 생활까지 거슬러 올라가 동네에서 첫 쌈밥을 먹었던 동작구까지 올라가서 맛의 기억을 되찾았음.

연태가 한국이랑 가까워서 그런지 몰라도 한식이 정말 한국에서 먹는 한식맛이었음
쑤저우에서 먹었던 한식은 중국이 살짝 묻었는데, 여기는 때묻지 않은 한식 그대로의 맛이 나서 좋았음


그렇게 시간은 흘러 출장의 마지막날이 되었음
화요일에 출장을 출발해서 주말 내내쉬지 않고 일을 했지만, 격리동안 충전을 좀 해서 힘들진 않았음.



태초의 출장자께서 청국장집에 가자고 했는데, 하필 오늘 문을 닫아서 근처에 있던 고기집에 왔음.
근데, 이 고기집이 오픈 하루 전날이라 가게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던 중이었음.
당연히 우리가 첫 손님이었음. 가게 오픈도 전에 온 손님이었으니

서비스로 파전이랑 묵무침을 줘서 아~주 좋았음


2차로 맥주에 한잔 하기로함
먹태도 먹기 좋게 찢어서 주니 집어먹기 편했음
그리고 놀랍게도 옆에 새우는 기본안주임


다슬기도 기본반찬으로 나왔는데, 사이즈가 무슨 달팽이인줄
한국에서 보던 사이즈에 3배는 되는거 같았음



그리고 내사랑 문숙이



‘무슨 이야기 하다가 마술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기모으는 동료1
길가다 이 사람을 만나면 속마음을 들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됨.


그렇게 맥주까지 한잔하고 출장의 마지막 날이 지나갔음



출장 복귀날, 연태에서 마지막 메뉴는 진작 선택했었음.
교동짬뽕에서 먹는 짜장면임


가격도 엄청 착함
짜장면 곱배기가 30위안이면, 5천원 정도 하는데 한식당 가격치고 저렴한편임


오이 많은거만 빼면 완벽


다른것보다 면발이 미쳤음.
중국에서 먹었던 짜장면은 탱탱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냥 면이었는데 여기는 면에서 윤기가 남
안양에서 먹었던 짜장면이 생각나는 면발이었음.

면만 먹어도 짭쪼름하게 간이 되어있고 탱탱함이 진짜 짜장면이었음



혹시나 맛이 별로일까봐 만두도 같이 시킴 ㅋ



마무리로 생선 한마리 먹고 연태에서의 출장을 끝냄


이상 연태 출장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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